투자

싸고 좋은 주식을 찾는 지혜, 저평가 종목 찾는 방법

mimiLand 2025. 4. 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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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종목 찾는 방법

1. 저평가 종목이란 무엇인가?

주식 시장에서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싸게 사고 비싸게 판다'는 기본 원칙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다면 '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주가가 낮다는 뜻은 아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기업의 본질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렴한가를 따져보는 것이다. 이런 종목을 우리는 ‘저평가 종목’이라고 부른다.
저평가 종목은 마치 백화점 명품관에서 세일하는 물건과도 같다. 같은 제품이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면, 누구라도 사고 싶어질 것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매출과 이익이 견조하거나 자산이 풍부한 기업이 시장에서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면, 언젠가 제 가치를 회복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저평가 종목을 찾는 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기회를 찾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모든 낮은 주가가 좋은 것은 아니다. 기업이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거나 미래 전망이 어둡다면, 싸게 보이는 주식은 오히려 '가치 함정'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저평가 종목을 찾을 때는 반드시 철저한 분석이 뒤따라야 한다.
진짜 가치 대비 싼 종목을 찾는 것, 바로 이것이 저평가주 발굴의 핵심이다.


2. 저평가 종목을 찾는 핵심 지표

저평가 종목을 찾기 위해서는 몇 가지 재무 지표를 이해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PER, PBR, 그리고 PSR이다.
첫 번째, PER(Price Earnings Ratio) 이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쉽게 말하면, 투자한 돈을 이익으로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나타낸다. PER이 낮다는 것은 이익 대비 주가가 저렴하다는 의미다. 보통 PER이 10 이하라면 저평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단순히 숫자만 볼 것이 아니라, 같은 업종 내 평균 PER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IT 업종은 평균 PER이 20을 넘어가는 경우가 흔하다. 이럴 때 PER 10은 더욱 돋보이는 수치가 된다.
두 번째, PBR(Price Book-value Ratio) 이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BPS)으로 나눈 것이다. 1 미만이면 기업이 보유한 자산 가치보다도 주가가 낮게 평가받고 있다는 뜻이다. 만약 기업이 보유한 자산 가치가 확실하다면, PBR이 낮은 주식은 매우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된다. 다만, 자산이 부실하거나 장부가치가 과대 평가된 경우는 예외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 번째, PSR(Price Sales Ratio) 이다.
PSR은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특히 이익이 불안정한 스타트업이나 성장 초기 기업을 분석할 때 유용하다. 매출 대비 시가총액이 낮다면, 향후 이익이 증가할 때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표들은 단독으로 보지 않고,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낮은 PER과 PBR, 그리고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매출이나 이익의 성장성까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싸면서 좋은 기업"을 찾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3. 저평가 종목 실제 발굴 방법

실제 투자에서 저평가 종목을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첫째, 기본 스크리닝 작업을 수행한다.
증권사 HTS나 MTS, 혹은 네이버 금융과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PER 10 이하, PBR 1 이하 조건으로 필터링한다.
이 단계에서 많은 종목들이 걸러지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성장성이 살아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둘째, 업종 평균과 비교 분석한다.
PER이나 PBR이 낮아도 업종 전체가 침체되어 있다면, 단순한 저평가로 보기 어렵다.
따라서 동일 업종 내 다른 기업들과 지표를 비교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반도체 업종 평균 PER이 15인데, 특정 기업이 PER 8이라면 이는 분명한 저평가 신호일 수 있다.
셋째, 이익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확인한다.
아무리 저평가되어 있어도 기업이 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적자가 지속된다면 매력이 떨어진다.
최근 3~5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했는지 살펴보고, 부채비율이 높거나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기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부채비율이 200% 이상이면 위험 신호로 본다.
넷째, 향후 성장 모멘텀이 있는지를 체크한다.
단순히 현재 지표가 좋다고 해서 바로 투자하지 말고,
향후 신사업 진출, 수출 확대, 정책 수혜 등 성장 스토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성장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저평가주는 결국 시장에서 외면받을 가능성이 크다.
 
저평가 종목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러나 철저한 분석과 꾸준한 연습을 통해 누구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PER과 PBR 같은 기본적인 지표를 이해하고, 업종 특성과 성장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습관을 들이면, 초보 투자자라도 충분히 저평가 종목을 발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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